오늘 전북 완주군에서는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42분에 완주군 남쪽 15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7도, 동경 127.18도이며, 발생 깊이는 5km입니다.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19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되다고 하는데 주로 진앙 지역과 인접한 전주시 완산구에서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신고자들은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 "흔들림을 느꼈다"라며 지진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고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시설물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진 동요를 느낄 수 있다면 안전에 유의하도록 당부하였습니다.
전북 완주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전주시 완산구에서 더 많이 접수됐음에도 전주시가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해당 문자는 완주군 주민들에게만 발송되었다고 합니다.
전라북도는 이번 지진의 규모가 행정적으로 재난 문자 발송이 의무화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만 진동을 느낀 주민들은 시청의 이 같은 탁상 행정에 불만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완주군과 전주시 완산구 주민들은 사실상 생활권이 동일한데도 한 지역의 주민들만이 재난 문자를 통해 지진 발생을 통보받는게 말이 되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재난 문자 발송 기준은 행정 기관마다 다르며,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3.5 이상일 때, 지자체는 3.0 이상일 때 재난 문자를 발송한다고 하는데 전라북도는 이번 지진의 규모가 해당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전북도 차원의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완주군은 지진 발생 깊이가 5km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자체적으로 재난 문자를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대전시 대덕구 북북동쪽 2km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가 시민들에게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전북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재난 문자 발송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라며 "심각한 재해 또는 재난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모든 도민에게 문자를 발송하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얼마전 서울시에서 오보로 발령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혼란이 초래되고 비난을 받은 바 있어 각 지자체들이 문자 발송에 더 신중해진것이 아니냐 하는 추측도 있습니다.
이번 전라도 지진과 최근 연속으로 발생한 동해 지진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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