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이긴 우리가 한국 관광객에게 머리채 잡힌다고?”… 다낭까지 번진 반한 정서
지난 7월 11일 하노이의 한 포토부스 매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여성 관광객들의 폭행 사건이 베트남 전역에서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외국인 간 충돌을 넘어 베트남인의 자존심을 건드린 사건으로 번지고 있으며, 특히 다낭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 관광객 전반에 대한 반감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사건 개요
하노이 남뚜리엠구의 한 포토부스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베트남 여성 두 명이, 대기 중이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 두 명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한 사건. CCTV에는 한국 여성 한 명이 포토부스 문을 열고 들어와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과 발로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 “베트남을 무시하지 마라” — SNS에 쏟아진 현지 반응
사건 영상이 SNS에 퍼지자마자 베트남 커뮤니티와 언론 댓글란은 격분으로 들끓었다. 대표적인 반응은 다음과 같다:
- “우리를 뭐로 보는 거냐, 이건 인종차별이다”
- “외국인이 베트남에서 저러면 우리는 가만있지 않는다”
- “한국인이 베트남을 우습게 안다. 미국도 이긴 민족인데 머리채 잡히냐”
페이스북과 틱톡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고, 해당 포토부스 업체의 구글 평점은 1점대로 곤두박질쳤다. 실제 댓글 중에는 “한국인 목소리만 들려도 불쾌해질 것 같다”는 극단적 반응도 눈에 띈다.
🧠 피해자 상태
피해자 중 한 명은 사건 직후 두통과 구토, 식사 불능 상태에 빠졌고,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이후 SNS를 통해 “정신적으로는 안정되었으며 사건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지만, 베트남 여론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상태다.
❓ 가해자 신원은 아직 불명
Korean tourist assaulted Vietnamese in Ha Noi (Vietnam)
byu/hyang204 inVietNam
영상에는 얼굴이 그대로 찍혔지만, 가해자 한국인 여성 두 명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로 무고한 틱톡커가 지목되어 해명 영상을 올리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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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네티즌들은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지 말자”는 자제 분위기와 동시에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자”는 목소리를 동시에 내고 있다.
📉 다낭을 포함한 전국적 여론 — “한국인, 특권은 없다”
다낭, 나트랑, 호찌민 등 주요 관광지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건이 빠르게 확산됐다. 댓글에는 “한국인 관광객 조심해야겠다”, “예전에도 무례한 한국인들 많았다”는 내용이 줄을 이었다.
특히 과거 다낭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식당 종업원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호찌민에서 촬영기기를 부수고 도망갔던 사건까지 다시 공유되며, 베트남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국인 갑질 시리즈”**가 떠돌고 있다.
- “한국인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확실히 무례한 사람 많다”
- “이번 사건 하나로 한국인 이미지 끝났다”
- “다낭에서 조용히 일하는 우리한테도 영향 간다”
📱 SNS를 타고 확산된 콘텐츠들
- CCTV 영상: 폭행 장면 그대로 노출, 수백만 뷰
- 피해자 경위 글: 페이스북에서 수만 건 공유
- 구글 맵 리뷰: 관련 업체 1점 폭탄
- 다낭 지역 그룹: “이제 한국인 상대하기 싫다”는 식당 업주의 글 공유됨
🧨 결론 — 한국 관광객 이미지, 회복 가능할까
이번 사건은 한순간의 폭행이 아닌, 베트남인의 자존심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도 이겼는데, 한국 관광객한테 머리채 잡히냐”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베트남에서 ‘무례한 외국인’에 대한 인내심은 매우 낮으며, 한국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실망감은 배가되고 있다.
이제 한국 관광객은 더 이상 ‘호감 이미지’로 베트남에 입국하지 않는다. 다낭, 하노이, 호찌민 등 주요 지역의 분위기는 눈에 띄게 차가워졌고, 일부 숙소나 식당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경계하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향후 이 여파는 단순한 온라인 비난을 넘어서, 실제 관광 서비스, 치안, 환대 수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행이 아닌, 한국-베트남 관광 교류의 흐름에 심각한 균열을 만든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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