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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막말 쇼호스트들의 종착역

by Quick Picker 2023. 4. 18.

케이블 텔레비전 채널인 CJ 온스타일은 화장품 판매 프로그램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유난희 진행자에게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하여 통보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는 현대 홈쇼핑이 자사의 쇼호스트 정윤정씨에게 통보한 바와 같은 징계입니다. 앞서 정윤정 씨는 생방송 중 저속한 언어를 사용하여 출연 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4월 18일, 대한민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광고심의위원회는 CJ 온스타일의 '드래곤달팽이+앰플' 프로그램에 대해 "유난희의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주의' 판결을 내렸는데요 위원회는 3명의 위원이 '주의'를, 2명의 위원이 '권고'를 내리면서 징계 절차의 예비 단계인 '관리적 견해 제시'를 거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유난희
이번에 징계를 받은 쇼호스트 유난희 씨

한국의 징계 절차는 "무사고", "의견 제시" 및 "권고" 단계를 거쳐 관리적인 단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어 "주의", "경고", "프로그램 수정, 변경, 정지 또는 인사 처벌", "금전적 제재" 단계로 진행되는데 법적 단계에는 재면허시 방송국 점수의 감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재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광고심의위원회의 판결은 다음 전체위원회에서 큰 논란 없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피부병 치료를 위한 의료 검증이 되지 않은 화장품이 광고되었으며, 자막에는 "어떤 피부든 변화시킬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시청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었는데요, 특히 유난희 씨의 발언 "피부 고민으로 많이 고생한 여자 개그맨이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는 유난희 씨가 직접 해당 개그우먼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피부질환으로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고 박지선 씨를 연상케 하여 제품 홍보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유난희는 해당 발언에 대해 "누군가를 상기시키게 해 드려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했는데요 CJ온스타일 대표는 "사건 심각성을 깨닫고 바로 다음날 자막으로 사과를 표명하며, 유난희 진행자에게는 즉시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내부관리 강화와 규정 준수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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