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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ter Circle

[영상]중국 톈진 아파트 단지 주민 4천명 한밤중 대피, 갑자기 땅 꺼지고 균열 "대재앙 수준"

by Quick Picker 2023. 6. 8.

중국 톈진 발리타이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가 침하해 금이 가고 아파트 벽체가 갈라지거나 기울어 주민 4천여명이 대피했다고 중국 중앙 TV(CCTV) 등 현지 매체가 7일 보도했습니다.

텐진시 지난구 아파트 위치

보도에 따르면, 톈진시 진난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곳곳이 지난달 31일부터 내려앉아 균열이 생겼으며, 25층짜리 아파트 한 동이 뚜렷하게 기울어진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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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아파트

또한 단지 지하 주차장 벽이 갈라져 물이 새고, 아파트 외벽에도 금이 생기기 시작하여 틈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아파트 단지 인근의 붉은색 외관을 가진 7층 건물도 심하게 기울어져 붕괴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놀란 주민 4천명은 지난 1일 새벽 아파트를 떠나 호텔 등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1일 새벽에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며 '위험하니 대피해야 한다'고 외치자 간단한 물품만 챙겨 집을 나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단지 내 도로가 움푹 꺼지고 침하 지역이 점차 확대되며, 벽체도 손가락을 넣을 정도로 갈라지고 주먹 크기로 틈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난구 정부는 지난 2일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조사팀을 편성하여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3일에 소중품과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다는 통지를 받아 아파트 붕괴를 우려하여 서둘러 이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피해를 입은 몇몇 단지의 주민들은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의 52개 동 중 16개 동은 4일부터 출입이 금지되었으며, 폭발 우려로 인해 가스 공급도 중단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주변에서 대규모의 발파 공사가 진행된 것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톈진시 서기인 천민얼(陳敏爾)은 지난 4일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 상황을 조사한 후 "지반 침하의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고 지질 등을 조사한 뒤 신속하게 보강 공사에 착수해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톈진시 당국은 5일 "이는 지역적이고 돌발적인 지반 침하로서 드문 사례로, 복잡한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톈진 아파트단지 침하 균열 영상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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