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상어 출현 - 식인 상어로 판명, 서핑 중 상어 발견 시 대처사항

제주 바다 상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 앞바다에서 식인 상어의 일종인 무태상어 사체가 발견되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12일에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55분에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공원 해안가 갯바위에서 상어가 죽어있다는 보행자의 신고가 접수되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당 상어 사체를 제주대학교 전문 교수에게 문의하였습니다.

발견된 제주 바다 상어의 사체는 길이 약 126㎝, 둘레 약 52㎝인 무태상어로 확인되었는데 무태상어는 성어로 최대 3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사람에게 위협적일 수 있는 상어 중 하나입니다.

해경은 해당 상어 사체에서 불법 포획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여 서귀포시로 인계 조치할 예정입니다.

식인 상어

이전에도 2019년 7월 8일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역에서 무태상어가 발견되어 피서객들이 대피하고 입욕이 제한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15일에는 서귀포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어부가 무태상어를 잡아올리는 등 최근 3년 동안 5건의 상어 발견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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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태상어는 전 세계의 온대 해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서해, 남해, 제주에서 종종 관찰됩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상어를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큰 소리를 내거나 빠른 움직임을 피하고 안전하게 물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과 해녀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