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베이비붐 - 첫째 아이 출산 증가

지난 해 태어난 아이 세명 중 두명이 첫째 아이라고 하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전년보다 8%, 약 8천명이 늘어난 숫자입니다. 반대로 둘째, 셋째 아이의 수는 줄었는데요, 이는 많은 20대 30대 부부가 코로나 펜데믹 동안 미뤄왔던 출산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첫째 아이 출산의 증가' 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물 들어올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 처럼 지금이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1990년대에 태어난 지금의 30대는 한국전쟁 후 폭발적 인구증가에 큰 기여를 한 베이비부머의 자녀들인데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이들의 인구수가 많다는 것이 희망적이라는 겁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출산 및 양육정책을 조속히 강화하는 곳이 필요하겠고요, 장기적으로는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산지원금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공립 유아 돌봄시설을 확충하면서 가임기 여성근로자의 편의를 보장한다면, 출산율은 자연스레 올라가리라고 기대합니다. 그렇게 되면 포스트펜데믹 베이비부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제 2의 베이비 붐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