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유튜버들 결국 처벌 받나

지난 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에서 추근대다 태국 티비에 얼굴이 박제됨으로써 온 국민의 공분을 샀던 한 유튜버에 이어 현지 업소 여성을 매수한 뒤 음란방송을 하고 이를 유튜브에 올린 뒤 구독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유튜버에 대한 경찰의 내사까지 이들을 향한 여론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태국 현지 티비에 나온 해당 유튜버 영상 - 유튜브 캡쳐

이들 유튜버들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발빠르게 해당 영상들을 삭제하고 증거인멸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이 관련 제보영상을 이미 파악한 후라, 일부 채널이나 링크가 삭제되었더라도 이들의 음란물 유포혐의를 입증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에게 음란물유포죄 이외에도 성매매 알선 혐의, 성폭력범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확인 중이라고 하네요.

 

다수의 보도에 의하면 이들은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을 다니며 현지 여성들을 상대로 추태 (일명, 야킹)를 부리고 여성들의 동의없이 신체 일부를 촬영하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유해 왔다고 하는데요, 현재 각 온라인 커뮤너티를 중심으로 관련 제보가 줄을 잇고 있으며 이들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태국 티비에서 관련 내용을 보도한 후 외교문제로까지 악화될 가능성까지 보이면서 해당 대사관에서는 '태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우리 국민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 을 당부했고 한류뉴스 일색이었던 다른 나라에서도 해당 내용을 보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제보에 의하면 이들은 자신들의 방송에서 현지 여성들에게 자신들을 '오빠'라고 부르게 하고 한국어로 욕을 하면서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고, 음란방송 생중계, 대마초, 심지어는 탈세 의혹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