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들개떼 포획 작전

제주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최근 들개떼가 송아지를 습격한 사건을 접수하고, 들개 4마리를 모두 포획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축사를 둘러보다 송아지의 시신을 발견한 주민이 자치경찰단에 신고한 것으로, 이에 대응하여 들개 포획과 주변 순찰을 실시하였습니다.

먹이를 물어뜯는 들개들 -Brian Gratwicke

추가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들개로 인한 안전 위협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리면서, 들개와 마주하는 상황에서는 들개를 자극하지 말고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좋다는 경고를 전했습니다.

 

이미 제주도의 맹수로 자리 잡은 들개들은 현재 수천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태계 내에서 최 상위 포식자로 이미 자리매김했으며 따라서 포획 이외에는 들개들의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들은 보통 3~4마리씩 군집생활을 하기 때문에 향후 개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생들개가 소, 닭 등의 가축은 물론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게 지속적 피해를 입히고 사람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는데도 유해동물로 지정되지 않아 총기 포획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관련당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