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기독교 국가들에서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리핀 및 홍콩 등에서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굿 프라이데이 (Good Friday)와 부활절 일요일 다음날인 이스터 먼데이(Easter Monday)가 모두 법정공휴일로 인정되어 많은 기업과 정부기관이 휴무입니다.
그러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및 네덜란드와 같은 기독교 국가들 중에서는 이스터 먼데이만 법정공휴일로 인정되며, 이 날에는 많은 기업과 정부기관이 휴무인데요, 공휴일 관습은 국가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기간동안 해외 여행을 하실 계획이라면 각 나라의 공휴일을 먼저 체크해 보시는 것이 효율적인 여행일정에 도움이 되겠네요.
유럽에서 기독교 교회의 역사적인 맥락 때문에 일부 유럽 국가들은 굿 프라이데이와 이스터 먼데이 중 이스터 먼데이만 법정공휴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가톨릭과 정교회 국가에서는 굿 프라이데이는 예수가 십자가에서의 고난과 애도를 기리는 금식의 날입니다. 따라서 기업과 정부기관은 굿 프라이데이에 종종 휴무이며, 개인들은 교회 예배와 다른 종교적인 의식에 참여합니다.
반면, 북유럽을 비롯한 프로테스턴트 국가에서는 굿 프라이데이가 전통적으로 법정공휴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대신 이스터 먼데이가 법정공휴일로 인정되어 이스터 기간 중 고난과 애도의 굿 프라이데이와 이스터 일요일을 지나고 마침내 월요일을 휴식과 휴가의 날로 기념합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턴트 전통의 복합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굿 프라이데이와 이스터 먼데이 모두를 법정공휴일로 인정하고 있는데요. 두 나라 모두 상당한 가톨릭 교민들이 살고 있어서 굿 프라이데이를 가톨릭 전통을 기념하는 날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스터 먼데이 또한 휴일로 기념하고 있지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도 모두 금요일과 월요일 모두를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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