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배울 때 의도하지 않아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이 있죠? 바로 욕인데요, 과거에 우리가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f**k you'라는 말을 배우고 손가락 욕도 따라 했던 기억이 다들 있으시죠? 그런데 요즈음에는 세계인들이 한국어 욕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따라 한다고 하니 이게 기분 좋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도 같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에서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릿즈 '더 글로리'가 우리 욕의 인강 (인터넷강의)격인데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과 '오징어게임'과 같은 한국어로 된 콘텐츠의 성공 이후 '더 글로리'가 한국 비속어를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해당 기사에 의하면, '더 글로리'에 심취한 미국인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아이씨' '젠장'과 같은 한국어 비속어를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문화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으며 '더 글로리' 이후 다음 휴가지로 한국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친한 외국인들은 주로 "시X"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말을 쓰면서 제 반응을 살피는 상황이 아주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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