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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ter Circle

기시다총리 암살 당할 뻔

by Quick Picker 2023. 4. 15.

15일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하기 위해 모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큰 폭발음으로 인해 대피하게 된 사건에서, 경찰은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한 젊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항구 시찰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총리가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큰 폭발음이 발생하였습니다. 연설장에서는 하얀 연기가 올라오며 시민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기사다 총리 연설 전 테러발생 - NHK 영상

현장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시민들이 패닉 상태에 빠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시의원은 “은색 통 같은 것이 날아왔고 거기에서 하얀 연기가 터져 나왔다”며 “기시다 총리는 곧바로 경호원 등에 의해 현장을 빠져나갔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젊은 남성이 뭔가를 던지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조금 있다 폭발 소리가 났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본 내에서 전 현직 총리들에 대한 테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테러가 발생한 후, 일본 정부는 전 현직 총리들의 보안 강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면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암살 이후 또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테러가 발생하여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일본은 1885년 이래 약 64명의 총리가 있었으며, 그 중 7명이 암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외에도 암살된 각료, 정치인 등이 다수 있습니다. 일본 제국 시기에는 이토 히로부미, 하라 다카시 등 대표적인 인물들이 암살당했고, 그 후에도 하마구치 오사치, 아베 신조 등 다수의 총리가 테러로 인해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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