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광객이 발리의 신성한 반얀트리 나무 앞에서 찍은 누드 사진으로 인해 추방되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루이자 코시크라는 러시안 여성이 최근 발리섬의 700년 된 반얀트리 앞에서 찍은 누드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하필 발리 대다수의 힌두교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 앞에서 누드사진을 찍어 이를 경악스러워한 지역 주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 관광객을 비난했고 결국 이 여성은 발리에서 체포되고 추방당했다고 하네요.
이번 사건에 앞서 발리 등 동남아시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문화와 관습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것이 종종 문제로 지적되곤 하는데요 지난달에도 유리 칠리킨 이라는 러시아인 관광객인 아궁 화산에서 하체 노출 사진을 찍어 향후 인도네시아 입국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발리는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 경관, 다채로운 힌두교 문화를 갖춘 한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관광지이고 현지인들도 외국 관광객들에게 비교적 호의적이지만 이러한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발리의 지역 주민들은 관광객들의 이 같은 행동에 피로감이 쌓여간다고 하네요.
즐겁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떠나기 전에 반드시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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