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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ter Circle

영국 찰스 대관식위해 운명의 돌 런던으로 이송

by Quick Picker 2023. 4. 30.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이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위해 런던으로 옮겨졌다는군요

스코틀랜드 국왕의 왕권을 상징하는 ‘운명의 돌’은 대관식 중 가장 중요한 물건 중 하나로 간주되는데요 1953년 찰스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식에서 쓰인 이후 돌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5월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있을 찰스의 대관식을 위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에서 엄숙한 의식을 거쳐 경찰의 보안 아래 런던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운명의 돌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성에서 옮겨지는 모습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가 스코틀랜드 애딘버러 성에서 옮겨지고 있다


높이 66cm, 가로 42cm, 세로 27cm, 무게 150kg의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이 돌은 9세기 초부터 스코틀랜드 국왕의 대관식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296년 에드워드 1세가 전리품으로 빼앗아 온 이후 잉글랜드의 대관식에서, 그리고 그 이후에는 대영제국의 대관식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운명의 돌은 1950년 크리스마스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 학생들 네 명에게 도난당한 적이 있는데요 이후 단 몇 개월만에 스코틀랜드의 한 사원에서 일부가 땅에 묻힌 채 발견되었으며 1996년 에든버러성으로 영구히 반환되었습니다. 그러나 대관식 때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가져온다는 조건이 있다고 하네요.

28일 대관식 중 성유를 바르는 의식에서 왕실은 찰스 3세를 가리는 스크린을 축성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이 의식에서 캔터베리 대주교가 국왕의 머리, 가슴, 손에 성유를 바르고 국왕의 머리에 왕관을 씌워주는데, 이는 신과 국왕 간의 사적인 순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대중에게 공개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즉위식 장면
영국의 즉위식 장면


스크린 제작에는 150명이 투입되었으며, 찰스 3세가 고른 커다란 나무 그림이 수놓아졌다고 전해지는데요 나무 그림은 대영제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연방 등 56 개의 영연방 국가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영연방의 단결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남쪽 출입구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데요  이 그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찰스의 대관식 다음날에는 윈저성에서 축하공연이 열리는데요, 톰 크루즈도 참석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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