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초등생 흡연자들 대부분이 점심시간에 학교에서 흡연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흡연에 대한 욕구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퀸즐랜드의 주 수상인 아나스타샤 총리는 초등학생의 흡연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는데요, 학생들에게 전자담배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먼저 대대적으로 실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내 다른 주에서도 초등학생의 전자담배 사용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이들은 실제로 니코틴이 들어있는 전자담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화학물질로 만든 인공향료(vape fluid) 또는 주스(e-juice)가 들어있는 전자담배를 주로 흡입하는데 여기에 포함된 화학물질 일부는 폐를 손상시키고 많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다른 독소도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자주스(e-juice)가 초콜릿 맛 등을 첨가해 오락용 제품으로 분류, 편의점 등에서 팔면서 아이들이 몇 번 재미로 사보고 중독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금연보조제로 이용되는 니코틴이 함유된 모든 전자주스(e-juice)를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고 빅토리아주에서는 일반 담배와 똑같은 방법으로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호주에서는 전자담배와 전자주스 자체 판매가 불법이라고 합니다.
한편 호주는 강력한 흡연 규제로도 유명한데요, 꽤 오래전부터 담배갑에 경고 문구와 섬뜩한 그림을 넣었고 25개 들이 담배 한 갑의 가격이 평균 50 호주달러로 약 4만 5천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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