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무인풍선 미 공군이 추적 중

조 바이든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는 하와이 해안에서 발견된 무인 풍선을 추적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당장 격추시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해안 인근 상공에 나타난 거대한 풍선 - 원 인디아 뉴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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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CBS, 폴리티코, 더 힐 등에 따르면 미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 하와이 해안 인근 상공에서 약 10.9km(3만 6000피트) 높이에서 풍선을 발견했습니다. 풍선은 중요한 인프라나 군사시설 등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미군과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이 풍선이 군사적 또는 물리적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고 풍선의 주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이 풍선이 외국인 단체나 적대적인 행위자에 의해 보내졌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그들은 또한 풍선이 민간 영공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정체 모를 풍선이 나타난 하와이 상공

미 국방부와 FAA는 풍선을 격추하는 대신 계속해서 감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국방부 대변인은 풍선과 관련하여 어떠한 조치도 취할 필요가 없다는 사령관들의 권고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풍선 사건은 올해 초 발생한 중국발 정찰 비행선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지난 1월 말에는 중국 정찰용 풍선이 알래스카 영공에 진입해 캐나다 상공을 비행한 뒤 미 본토 영공에 진입해 미군이 격추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새로 제작 중인 '하늘을 나는 잠수함'이 중국 신장지역의 사막에 있는 것을 미국 위성이 발견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군사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비행선은 최첨단의 기술로 만들어져 뛰어난 비행능력을 지녔고 인공위성과 비교해 가격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정보 수집 능력은 오히려 더 낫다면서 미국이 이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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