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에서 정부와 신속 지원군(RSF) 간의 지속적인 갈등이 3주째로 접어들며 난민 발생 등 인근 나라들 및 전 세계로 그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유엔 수단 인도주의조정관에 따르면, 수단 정부와 신속 지원군(RSF) 간의 지속적인 갈등이 즉각 해결되지 않으면 잠재적으로 80만 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떠나 떠돌이 난민이 될 수 있다고 이번 폭력사태가 수단 전체의 인도주의적 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인도주의 조정관 디엥 장관은 민간인들이 이미 분쟁의 영향이 덜 심각한 지역으로 도피하고 있고, 일부는 이웃 국가로 건너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는데요 우간다 등 이웃 나라들은 수단 국경 너머로 위기가 확산되는 것은 중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라우프 마주우는 73,000명 이상의 수단 시민들이 이미 남수단, 차드, 이집트,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리비아와 같은 이웃 국가들로 피난처를 찾았다고 보고했습니다.
마주우는 또한 위기가 긴급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잠재적으로 이웃 7개국으로 이주할 수 있다면서 경고했는데요 58만 명의 수단 시민들과 현재 수단에 거주하고 있는 남수단과 다른 이웃 국가들의 난민들을 포함하여 815,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수단의 군사 지도자인 압델 파타 알 부르한 장군과 신속 지원군(RSF)의 사령관인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 사이의 갈등은 2019년 쿠데타를 조직하고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의 30년 정권을 전복시킨 것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그들은 2021년 과도정부를 전복시킴으로써 그들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권력분점 합의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됐고 결국 RSF를 정부군에 통합하는 문제를 놓고 격렬한 대립이 빚어졌습니다. 군사 충돌은 4월 15일에 시작되었고 500명 이상의 사망자와 4,000명 이상의 부상자를 초래했습니다.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외국 외교관, 구호 요원, 언론인들은 분쟁 지역에서 위험한 상황에 계속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수단 주재 우리 교민들을 탈출시키는 작전명 '프라미스'를 수단 인접국과 우방국들과의 협의로 성공시킨 바 있는데요, 국제 사회는 전면적인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기 위해 수단 정부와 RSF가 평화적이고 긴급하게 의견 차이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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