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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야생동물인줄 알고" 무자격 사냥꾼이 진지 구축 중이던 군인 엽총으로 쏴

by Quick Picker 2023. 5. 4.

훈련 중인 군인에게 엽총을 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었는데요 수사 결과 이 남성은 총기 면허가 없는 무자격 사냥꾼인 것으로 밝혀져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충북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12일 밤 11시경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의 한 야산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 B 씨를 겨낭해 엽총을 쏴 얼굴부위에 명중시켰는데요, 당시 B일병은 진지 구축 중이었다고 합니다.

평단리
이번에 엽총사고가 일어난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 야산

B일병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현재까지도 국군 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엽총사격 (본 기사 내용과 무관) - 어설프로 유튜브 화면 갈무리

A씨가 쏜 엽총의 실 소유주는 야생조수 피해 방지단 소속의 지인 C 씨로 드러났는데요 A 씨는 엽총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상 허가받은 총기는 타인에게 빌려주면 안 되기 때문에 C 씨 역시 총포, 독검, 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되어 조사받고 있습니다.

 

최근 경북 의성에서도 사냥꾼이 비박중인 남성을 멧돼지로 오인하고 총을 쏴서 사망케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점점 늘어만 가는 총기사고, 재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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