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티저 / 오피스빌런 김해준

'강심장' 강호동이 컴백 심경을 고백합니다.

 

SBS의 새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의 티저 영상이 8일 공개되었는데요 이 영상에서 강호동과 이승기 2MC의 컴백 소감이 공개되었습니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과거 '강심장'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수지, 신민아, 지드래곤 등의 톱스타들이 출연한 클립을 함께 보며 '강심장리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강호동은 "(영상을 보니) 재밌으면서도 뭔가 마냥 즐겁진 않았다. 우리는 또다시 시작을 해야 되고, 과거의 '강심장'을 뛰어넘어야 한다"라며 "이야기를 가진 출연자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이 벌써 시작됐다"라고 심리적인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강호동 - SBS 엔터테인먼트 화면 갈무리

반면 이승기는 "전 되게 편하다. 호동이 형과 있을 때는 그 시절로 돌아가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호동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강호동 역시 "이제 이승기는 '강심장리그'를 이끌어갈 간판스타다. 난 이제 진행을 승기 쪽으로 넘기고, 플레이어로서 활약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12년 만에 2MC로 다시 만났지만, 여전히 '티격태격'한 토크 케미로 '강심장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강심장리그'는 '핫'한 인물과 '힙'한 이야기를 '섬네일'로 소개하는 팀 배틀 토크 대결 예능으로 진화한 프로그램으로, 23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됩니다.

 

 

오피스빌런 김해준

MBN-채널S의 예능 ‘오피스 빌런’에서 출연한 개그맨 김해준이 신동엽을 롤모델로 삼은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어제 (8일) 방송한 ‘오피스 빌런’에서는 회사 업무를 뒷전으로 하고 팬활동에 빠진 ‘덕질 빌런’ 상사가 등장했는데요 이 빌런은 회사 공금으로 내 가수가 광고하는 음료를 구매하고, 해당 가수의 앨범 속 랜덤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 업무 시간에 직원들과 함께 포장을 뜯는 등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팬덕후입니다.

김해준은 이 빌런을 보고 “신동엽 선배님을 너무 닮고 싶어서 계속 돌려보면서 연구했다. 눈까지 모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면서 “안녕하시렵니까?”라며 신동엽의 성대모사를 감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개그맨 이진호도 S.E.S의 팬이라고 고백하며 “시골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음악방송 테이프에 녹화해서 다시 보는 것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덕질 때문에 의대에 진학한 사람들도 많습니다”라며 일상에 도움이 되는 덕질 사례를 밝혔습니다. 그는 “가수 보아를 좋아해서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모았습니다. 동갑인데도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모습에 ‘나도 잘 살아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목표가 생겼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오피스 빌런’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빌런들의 행동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