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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나는솔로 방심위 - 성차별 발언 "나는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인 거지"무편집 방송

by Quick Picker 2023. 5. 18.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성차별 발언을 편집하지 않고 방송되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 밤 방송된 '나는 솔로'는 방송 시작 전에 공지 화면을 통해 "지난해 9월 28일 방송분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인 제30조(양성평등) 제1항과 제51조(방송언어) 제3항을 위반한 내용을 방송해 방심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3월 14일 회의를 열어 '나는 솔로'의 지난해 9월 28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로 '주의'를 결정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10기 영호가 "나는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인 거지"라는 발언을 한 장면이 전파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부적절한 언어로 여성을 남성에 대한 보조적 도구로 대상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되었습니다.

 

나는솔로
나는솔로 14기 - 유튜브 갈무리


4월 10일에 열린 전체 회의에서는 해당 방송분에 대해 '주의'를 결정했습니다. 위원 9명 중 7명이 '주의'를 지지하였고, 나머지 2명은 '권고'를 지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태형 SBS플러스 편성제작국장은 "욕설뿐만 아니라 젠더 이슈 등에 대해서도 조금 더 민감하게 대처하고 기준점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심위의 결정은 '문제없음', '의견제시 및 권고',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됩니다. 법정 제재부터는 해당 방송사의 재허가 및 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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