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호 집행유예 - 병역면제 시도 걸려 / 빅스(VIXX) 라비 징역 2년 구형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가 병역면제를 시도하였으나 실형을 면했고, 이와 관련하여 같은 혐의를 받은 라비의 사례도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송덕호는 과거 군대를 소재로 삼은 드라마 'D.P'에 출연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의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송덕호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하되,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하였습니다.

재판부는 송덕호가 처음 범한 행위이며 수사기관에 자백한 사실, 이후 재검을 거친 등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러한 양형 결정을 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후 송덕호의 소속사인 비스터즈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게 "재판 결과가 나온 이후 송덕호는 가능한 빨리 신체검사를 받고 입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송덕호

이전에 송덕호는 지난달에 열린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당시 혐의를 인정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군에 입대하여 병역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배우 송덕호 소속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월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해 여름 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이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인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 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송덕호는 신체검사 결과에 따라서 3급 이상 판정이 나온다면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됩니다.

현재 라비도 이번 사태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는 브로커 구모씨와 공모하여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지난달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라비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빅스(VIXX)에서의 탈퇴를 알렸습니다.
현재 그에 대한 선고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미 징역 2년이 구형되었으므로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라비도 송덕호와 마찬가지로 신체검사를 다시 받고 현역 병역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래퍼 라비

라비와 송덕호 모두 최대한 입대를 미루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결국 현역 입대를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여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 만큼, 이들의 행동은 비난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신체검사를 다시 받고 현역 입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선택은 결국 전과만 얻어낸 어리석은 선택으로 비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예계 병역 면탈에 대한 논란 속에서 방탄소년단의 멤버 전원 군 입대를 발표하며 두 명의 멤버를 군대에 보낸 하이브의 사례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