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무의도 갯벌에서 해루질 사고로 고립된 40대 남녀가 사망했습니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해안에서 60대 여성 A씨와 두 명의 사람들이 고립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는데요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와 해경은 이에 대응하여 현장으로 출동하였습니다.
해경은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약 500m 떨어진 바다에서 A씨를 구조하였고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되어 보호자에게 인계되었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이날 정오쯤 인근 해안에서 발견한 40대 남녀 B씨와 C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 3명은 동일한 동호회 회원으로서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간 뒤 갑작스럽게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되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지난달 17일에 같은 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다 실종된 50대 여성 D씨의 시신이 오늘 아침, 해경의 수색 작업 중에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D씨는 두 명과 함께 야간에 해루질을 하다가 바다로 빠져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다른 두 명은 스스로 물에서 탈출하였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해변은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해루질 사망 사고가 매년 자주 반복되고 있는데요 물때를 잘 확인하고 갯벌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갯벌 지형을 잘 알지 못하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대부분 사망 사고가 나는 지점은 해루질 포인트와 육지 사이의 갯골 근처인데요 쉽게 말해서 썰물이 끝나고 밀물이 진행되면 갯벌에 육지와 나란히 크고 깊은 개울이 생겨 그 갯골을 건너지 못하고 고립되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썰물때 갯벌에 진입하면 이런 갯골들은 갯벌의 다른 곳들보다 조금 낮아 보이는데요 갯벌이 워낙 넓고 평평하기 때문에 갯골이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밀물이 시작되면 이러한 갯골들에 물이 먼저 차기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육지에서 멀리까지 가서 조개잡이 등 해루질을 하는 경우 밀물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 철수하다 보면 이런 큰 물길에 가로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일부 해루질 동호회 회원들은 모처럼 나온 해루질에 많이 잡을 욕심으로 육지에서 너무 멀리까지 나가 해루질을 하다가 바다 쪽에서 물이 서서히 들어오는 것이 보이더라도 '자신들이 있는 곳까지 물이 차면 빨리 걸어 나가야지' 라는 생각에 시간을 지체하곤 하는데요, 이런 경우 바닷물은 이미 자신과 육지 사이에 있는 갯골에 들어차 있어 결국 갯벌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해루질은 최근 10년 사이 동호회를 중심으로 큰 붐이 일고 있는데요 광활한 갯벌에 나가 갯내음을 맡으며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매력 때문에 해루질 인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만 고립, 조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한 레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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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해루질을 위해서는 그 지역 갯벌을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잡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밀물이 시작되기 전에 갯벌을 빠져나오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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