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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마이클리 사칭 - 가짜 페북 계정으로 1억9천만원 송금한 여성 경찰신고

by Quick Picker 2023. 6. 4.

유명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를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메시지를 받은 후 사기범에게 거액의 돈을 빼앗겼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50대 여성 A씨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를 사칭한 페이스북 계정으로 사기당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마이클 리를 사칭한 가짜 계정이 친구 요청을 보냈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계좌가 동결돼 돈이 필요하다. 계좌가 풀리면 돈을 돌려줄 것'이라고 속여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리 페이스북 캡쳐

 

그녀는 이 가짜 계정이 알려준 계좌로 총 1억9000만원을 세 차례에 걸쳐 송금했다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피해 금액이 송금된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A씨 외에도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더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피해가 계속되자 마이클 리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팬 페이지(공식 계정)에는 "마이클 리 배우는 절대로 금전을 요구하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지 않습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물에서 마이클 리는 사기범과 피해자 사이에서 주고받은 온라인 대화 내용을 캡처하여 게시했습니다.

마이클리 페이스북 캡쳐

해당 대화 내용을 보면 사기범은 "페이스북에서 팬 추천 목록에서 프로필을 보고 (친구로) 추가했다"라며 접근한 후 카카오톡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자고 피해자를 비공개 카톡방으로 유인했습니다. 사기범의 이름은 '마이클 리'가 아닌 '마크 프라이스(Mark Price)'로 표기되었으나, 프로필 사진은 배우 마이클 리의 것이었습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 유튜브 캡쳐

마이클 리의 소속사는 "블루마크가 있는 @michaelkleeofficeil 계정만이 공식 계정"이라고 밝혔으며, "만약 사기 의심이 가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을 경우 소속사에 문의하고 확인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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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재미교포인 마이클 리는 1994년 미국에서 '미스 사이공' 뮤지컬의 투이 역으로 데뷔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2006년 국내 무대에도 진출하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예수 역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스타 뮤지컬 배우입니다.

 

그는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과 멘토로도 활약하였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XO, Kitty)'에서 선생님 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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