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한국 클래식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제콩쿠르'를 만들었습니다.
조수미는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내년에는 제 이름으로 '수미조 국제 성악콩쿠르'(Sumi Jo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가 프랑스 파리 근교 있는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Chateau de La Ferte-Imbault)성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대회는 내년 7월 15일부터 21일까지라고 합니다.
조수미는 자신의 평생 꿈이었던 콩쿠르를 개최하기 위해 심사위원 경험과 참가 경험 등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성악가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밝혔는데요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조수미 KBS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조수미의 이번 계획은 한국 클래식 역사에도 큰 의미가 있는데요 한국에서 태어나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악가인 조수미의 이름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의 성악가들의 입지를 확립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유럽에서 'K-클래식'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대회가 열리게 되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수미 - KBS 방송화면 캡쳐
조수미는 인터뷰에서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그간 영국과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세계 3대 성악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을 언급했는데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초기부터 한국인 젊은 성악가들의 활약으로 주목받았으며, 본선과 결선 진출자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참가국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조수미는 "제가 처음 국제 콩쿠르를 시작했을 때는 이런 상황은 많이 없었다"며 "이제는 정말 많은 한국인, 아시아계 예술가들이 굉장히 많아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대회 주최 측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들 간 대화를 엄격히 금지했는데요 12명의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에 대한 평가를 개별적으로 내리고, 이를 일괄적으로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조수미는 "모든 국제 콩쿠르가 그렇겠지만, 오페라뿐 아니라 예술가곡이나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전체적으로 '아티스틱'(예술적인)한 면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재능과 레파토리에 더해 아름다운 미소와 우아한 태도도 무대에서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수미는 젊은 한국인 음악가들을 위해 "콩쿠르에서 입상한다고 해서 모든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중요한 경험일 뿐이며, 입상 후에 진짜 시작되는 것"이라며 경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참가한다면 자신에 맞는 레파토리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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