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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롯데타워 등반 구조 - 72층 외벽 '스파이더맨' 현실판, 잡고 보니 상습범

by Quick Picker 2023. 6. 13.

555미터 높이의 서울 롯데월드타워의 외벽에 스파이더맨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72층 높이의 타워 외벽에서 등반 중이던 한 외국인을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SBS 뉴스 갈무리

롯데 측에 의하면 12일 아침 7시 쯤 42층에서 근무하는 보안근무자가 외벽에 매달려 있는 남성을 발견한 뒤에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는데요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곤돌라를 이용 이 남성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SBS 뉴스 갈무리

72층에서 구조 당시 이 남성은 안전 장비도 전혀 갖춰지지 않은 채 였는데요 맨손으로 상의도 입지 않은 채 롯데월드타워를 기어오르고 있었는데요 소방당국의 제지로 꼭대기 까지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SBS 뉴스 갈무리

이 남성은 24세의 영국인 조지 킹 톰슨 씨로 롯데월드타워를 오를 목적으로 몇 일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구조된 후 경찰에 인계된 톰슨 씨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SBS 뉴스 갈무리

그는 경찰 조사에서 롯데월드타워를 오르기 위해 몇 일전 한국에 입국했다고 자백했으며 6개월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밝혔는데요 몇년 전 영국에서도 무단 침입 혐의로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적이 있는 상습범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그는 고층빌딩 '더 샤드'를 무단으로 올라가다 영국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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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고층 빌딩 '더 샤드'를 비롯 세계 초고층 빌딩을 찾아다니며 등반하는 킹 조지 톰슨

롯데월드타워의 외벽을 오르다가 붙잡힌 사람은 톰슨 씨 뿐만이 아닌데요 5년 전에도 알랭 로베르 씨(프랑스 국적)가 75층에서 구조되었고 롯데 측이 처벌을 원치 않아 경찰 조사 후 귀가 조치되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고층 건물에 무단으로 올라간 뒤 낙하산을 펴고 뛰어내린 톰슨 씨

한편 톰슨 씨의 유튜브 채널(구독자 3만2천명)에 보면 높은 빌딩 꼭대기에서 낙하산을 펴고 뛰어내리는 동영상들이 많이 있어 그가 취미로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 조회수를 노리고 롯데월드타워를 올랐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국 초 고층빌딩 '더 샤드' 를 오르는 톰슨 - 킹 조지 유튜브 채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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