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는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인 미래의 전기차(EV)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전고체 배터리는 단충전으로 현재의 배터리 용량인 2.4배에 해당하는 1200㎞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를 실용화하여 시장 판도를 한 번에 바꿀 전략으로, 이전에 EV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은 상황에서 실용화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요타는 최근 시즈오카현의 연구거점에서 개최된 기술 설명회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내구성 문제를 극복하고, 2027∼2028년에 전기차에 이 배터리를 탑재할 목표를 밝혔습니다.
도요타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나카지마 히로키 부사장은 "우리는 좋은 재료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뒤지지 않고 반드시 이를 실용화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여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진보한 차세대 배터리로,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합니다. 이 배터리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충전 가능 횟수는 수백 번에 불과하여, 이를 수천 번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실용화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습니다.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의 연구 및 개발(R&D)을 통해 100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대한 시험 주행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도요타는 앞으로 10분 이하의 충전 시간으로 주행 거리를 약 1500㎞로 늘리는 R&D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실용화에는 아직 비용 문제가 있는데, 일본의 과학기술진흥기구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의 제조 비용은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425배나 높다고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에서는 고급 차량 등 일부 차종에만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도요타 외에도 닛산자동차도 2028년까지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독일 BMW는 2025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실증 차량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양산할 계획입니다.
리서치 업체인 후지게이자이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40년까지 3조8605억 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호랑이 없는 골'에서 왕 노릇하던 '토끼' 테슬라, 앞으로의 EV 시장은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의 팽팽한 싸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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