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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수단 내전 격화 - 교민 구출 지금 아니면 힘들어

by Quick Picker 2023. 4. 23.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이 미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의 자국민 대피를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4월 23일 기준으로, 군벌 간의 무력분쟁으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통신망도 거의 마비된 상황입니다.

미국 정부는 외교관과 가족 등 자국민 철수를 완료하였다고 선언하였는데요 이번 대피 대상자는 70명 선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성명에서 수단 군벌 간의 무력충돌에 대해 "이미 무고한 민간인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분쟁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교전 당사자들은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을 이행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민을 포함해 157명을 대피시켰다고 전해지는데요 현지에서 차량으로 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으로 이동시킨 뒤 배편을 이용하여 대피시켰다고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수단에서 대피작전으로 자국민과 외교관 대피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한국, 영국, 일본 등도 군용기를 인근 국가에 대기시켜 대피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수단에 체류 중인 28명이 모두 수도 하르툼의 현지 대사관에 모여 대기 중이며, 철수 경로와 관련해서는 신속대응팀과 긴밀하게 연락하며 지침에 따라 움직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 정부는 대피 작전을 위해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급파하고 있습니다.

kbs방송화면 - 수단 구출작전
수단 교민 구출작전에 투입된 군 항공기


외신들은 수단에서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대부분의 공항이 전쟁터로 변한 상황이며, 수도에서 육로를 통해 외곽으로 빠져나오는 것도 위험해 시간이 더 지체된다면 외국인 철수가 불가능 할 수도 있다고 각국의 빠른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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