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군 복무 시절에 대한 미담이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어제(30일), 자신을 임영웅의 군대 후임으로 소개한 A 씨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SNS 계정에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임영웅 병장님과는 바야흐로 2012년 뜨거운 여름! 백골 부대 GOP에서 선후임 관계로 처음 만나게 됐다"라고 운을 떼면서 빡세기로 유명한 "백골 부대"로 배치되었을 때, 임영웅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는데요 "숨도 못 쉬겠는 긴장된 공간에서 여유롭게 휘파람을 흥얼거리며 다가오던 선임이 바로 임 병장이었다"며, 임영웅과의 인상적인 첫인상을 언급했습니다.
A 씨는 "아직도 기억난다. 자신은 전역하고 슈퍼스타K에 나가 우승할 것이니 문자 투표 확실하게 하라고"라며 임영웅과의 추억을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영웅이는 소초의 얼굴이자 두뇌를 담당하는 상황병으로 근무했다"며, "VIP 간부가 급습해 모두가 당황한 사이 깔끔한 브리핑으로 포상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A 씨는 "매번 밖에서 고생한다며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 등 자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무한히 쏟아줘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막내인 A 씨에게, 임영웅은 매점에서 음식을 직접 사다 줬고, 군 생활 팁을 전해주며, 힘든 일을 하고있으면 열외 시켜주고 운동을 권하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고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스무 살 초반 피가 끓어오르는 청춘은 자기 자랑을 하기 바쁘지 남의 이야기는 잘 귀담아 듣지 않는데, 임영웅은 다르게, 매번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 일인 것처럼 공감하고 조언해 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는 것을 강조하며, 임영웅과 함께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영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임영웅 씨가 해왔던 선행을 보면 그가 군대에 있을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쉽게 예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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