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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영상] 문틈 철사 올가미 "나 지금 너무 소름돋는다" 여자 혼자사는 집 문틈으로 철사가 들어와

by Quick Picker 2023. 5. 18.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철사를 넣어 누군가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부동산 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0분쯤 부천의 한 빌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나 지금 너무 소름돋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습니다. 글쓴이 A씨는 영상과 함께 올가미 모양의 철사가 현관문 틈을 비집고 들어가 문고리에 걸리는 장면을 공유하며 "오후 4시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손이 떨려요.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때는 남자가 이미 떠났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부천 현관문 철사


A씨가 공유한 영상에는 문고리에 걸린 철사가 계속해서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문 밖의 사람은 온가미가 빠지자 다시 문고리에 걸기 위해 철사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모습이었습니다. A씨는 "문을 열지 못하게 철사를 잡고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부동산에서 왔다고 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씨는 "미리 연락을 해야 했다고 말하자 그가 벨을 눌렀다"며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내 집과 계약한 부동산은 이미 폐업했고, 이 집은 경매에 넘어갔는데 이렇게 오는 건 이상하다"며 "진술서를 작성하던 중 옆집에 사시는 분이 나와서 어떤 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공동 현관을 호출했다고 말해 이상해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도 적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TV 분석 및 조사를 통해 부동산 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추정하였습니다. B씨는 경매 매물로 올라온 이 빌라의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집을 방문한 후 사람이 없다고 판단하고 문을 열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소환하여 사건 경위를 정확히 조사한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등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B씨의 행위 자체에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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