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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김태희 '문명특급' '마당이 있는 집' - '발연기'는 잊어라

by Quick Picker 2023. 5. 19.

배우 김태희가 13년 만에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번 달 말에 '문명특급'이라는 프로그램을 녹화하며 MC 재재와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태희는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첫 방송을 앞두고 SBS 웹예능 '문명특급'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오는 30일에는 동료 배우인 김성오, 최재림 등과 함께 녹화에 참여하게 될 예정입니다.

 

김태희
김태희 인스타그램


김태희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13년 만에 이루어지는 일이라 모두 그녀의 컴백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 동안에는 SBS의 '힐링캠프'나 MBC의 '전지적 참견시점' 등에 잠깐 등장하기도 했고, 대만 예능에도 출연한 적은 있었지만, 정식으로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없었습니다.

 

김태희
김태희 인스타그램


이전에 김태희는 MBC의 '무한도전'을 비롯하여 2010년에 주연한 영화 '그랑프리' 홍보를 위해 MBC의 '놀러와', KBS2의 '승승장구' 등에 출연한 적이 있었지만 그 후로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2011년 4월에는 MBC 스페셜 '태희의 재발견'을 통해 배우가 아닌 '인간 김태희'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하여 큰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모았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김비어천가"라며 그저 김태희 띄우기 프로그램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했는데요 일명 '발연기'로 논란이 된 김태희의 연기력 문제에서 서울대 출신으로 "공부하듯 연기한 것이 실패 요인이었다"고 하고 수 많은 안티 팬덤을 그저 흔한 공격쯤으로 치부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왔습니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서울대 3대 미녀로 인지도가 높았던 김태희, 생리대 광고모델로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어 연예계에 입문한 뒤 청순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아 스타가 되었는데요 서울대까지는 아니지만 김태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외모와 역시 길거리 캐스팅으로 스타가 된 전지현, 이 둘이 시작은 같았으나 완전히 다른 연기력으로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김태희는 그 화제성 만큼이나 단역, 조연을 거치지 않고 바로 주연급으로 연기를 시작했는데요 연기를 오랫동안 배운 적이 없던 터라 출연 드라마마다 연기력 논란을 겪어야 했고 2020년 시트콤 '레츠고'에서 벌인 이효리와의 격투신은 아직도 흑역사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후 김태희는 연기력 논란에도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로 일약 톱스타로 등극하는데요 결국 영화 '중천'에서 일관된 표정, 발성, 감정표현으로 '발연기'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2015년 '용팔이'에서는  1화부터 4화까지 대사가 없이 침대에 누워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연기력 논란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용팔이'의 후반으로 갈 수록 김태희의 대사가 늘며 '발연기'논란이 사그러드는 현상이 일어났는데요 결국 여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게 되고 이후 tvN 드라마 '하이바이마마'를 통해 안정된 감정선과 발성을 선보이며 '눈물을 흘리는데 슬프지 않다'라고 지적 받았던 김태희의 발연기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13년만에 돌아오는 김태희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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