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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구찌 한줄 사과 - 경복궁 인근에서 밤새 애프터파티 로 주민들 잠 못자 52건의 소음 관련 접수

by Quick Picker 2023. 5. 19.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구찌가 서울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연 후 애프터 파티를 개최하여 소음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구찌는 간단한 사과문을 발표하며 논란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오히려 '한 줄 사과문' 으로 논란이 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구찌 사과문
논란의 한 줄짜리 구찌 사과문 - 인터넷 커뮤니티 글 캡쳐


구찌는 17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일부 매체의 취재진에게 메일을 보내며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 파티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배포했습니다. 그러나 소음과 밝은 조명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한 상황에서도 구찌의 사과는 단 한 줄로 한정되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구찌 뒤풀이 소음


구찌는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했는데요 이 행사에는 이정재, 김혜수, 신민아, 박재범, 아이유, 뉴진스 하니, 에스파 윈터, 있지의 류진, 엘리자베스 올슨 등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구찌 아이유


그러나 패션쇼 이후 경복궁 인근에서 밤중까지 소음을 일으키는 애프터 파티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찌의 애프터 파티가 얼마나 시끄럽고 소란스러운지를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었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17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구찌의 애프터 파티로 인해 무려 52건의 소음 관련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행사 담당자와의 회의를 통해 소음을 줄이거나 행사를 조기 종료하도록 권고했지만, 여전히 신고가 접수되었고, 행사는 자정을 넘긴 야간에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행사 책임자에게 인근 소란 기준을 적용하여 두 차례에 걸쳐 총 20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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