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지난 달 고 서세원 씨가 갑작스럽게 병원에서 숨졌다는 보도가 나온 뒤 현지에서는 서 씨가 사망 직전에 치사량에 해당하는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다는 증언이 나왔었는데요 MBC '실화탐사대'는 어제 방송에서 서 씨가 숨지기 전에 간호사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초기에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당뇨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간호사는 "비타민 주사 후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밝히면서 또한 "서세원이 이미 개봉된 프로포폴을 가져와서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이 간호사가 주장한 프로포폴 투약량인데 한 번에 100mL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인 김덕경 교수에 말을 빌리자면 "100mL를 한 번에 투약받으면 서세원 씨와 같은 연령대의 건강상태에서 호흡 억제와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 프로포폴 과다 투약이 사망에 이르게 된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프로포폴은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투약이 제한되고 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해당 병원은 서 씨와 동업자인 김 모 씨가 지난해 공동으로 인수한 병원입니다.
이 간호사는 주사 시간에 서 씨와 함께 통역사와 운전기사 그리고 김 씨가 함께 있었다고 증언했는데요 그녀는 프로포폴 100mL를 왜 한 번에 투약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세원의 운전기사가 주입하라고 말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서 씨는 현지에서 차를 운전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간호사가 언급한 운전기사는 동업자 김 씨의 운전기사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동업자 김 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서 씨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설을 완전히 부인했습니다.
서 씨는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68세로 사망했습니다. 유가족은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받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인해 사망 사유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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