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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ter Circle

커트 코베인 너바나 기타 7억 9천에 낙찰 - 연주할 수는 없는 상태

by Quick Picker 2023. 5. 23.

1990년대 미국 록 그룹 너바나의 리더인 커트 코베인이 망가뜨린 기타가 경매에 출품되어 팔렸습니다. 이 기타는 약 7억9천160만원에 해당하는 59만6천900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낙찰된 커트 코베인의 기타
낙찰된 기타 - 줄리언스 옥션 SNS


BBC 방송에 따르면 줄리언스 옥션은 뉴욕에서 사흘간 경매를 진행한 후, 이 기타의 예상 낙찰가가 6만∼8만 달러(약 8천만∼1억원)였으나 실제 낙찰가는 그보다 10배 가까운 금액이었습니다.

코베인은 1994년 27살의 나이에 자신의 목숨을 끊었으며, 그는 공연 중에 기타를 망가뜨리는 퍼포먼스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커트코베인
커트 코베인 - Mahesh Sridharan


줄리언스 옥션의 코디 프레데릭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객은) 무대에 선 그가 화가 난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가 악기를 다루는 방식에서 그것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기타는 검은색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로, 1990년대 초에 너바나의 대표 앨범 중 하나인 '네버마인드'(1991)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코베인이 부순 것입니다. 이후 조각을 다시 맞춰 놓았으나, 기타는 연주 가능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해졌습니다.

이 기타에는 너바나의 멤버 3명이 은색 펜으로 쓴 서명과 함께 코베인이 함께 음악을 만들던 마크 래니건에게 보내는 헌사가 적혀 있습니다.

코베인은 "안녕, 마크 사랑해, 너의 친구 커트(Kurdt) 코베인"이라고 적었습니다. 코베인은 자신의 이름인 커트(Kurt)의 철자를 다르게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커트 코베인
커트 코베인 - Takeshi


줄리언스 옥션에 따르면 코베인은 '네버마인드' 앨범 출시 후 1992년에 이 기타를 래니건에게 선물로 주었으며, 래니건은 작년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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