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ter Circle

바흐무트 함락 - 함락 인정했다 부인한 젤렌스키의 복잡한 속내

by Quick Picker 2023. 5. 2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쟁 상황과 서방의 지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후로 약 3달 만에 이루어진 회담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멤버는 아니지만 주최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참석하였습니다.

 

러시아 바흐무트 점령
바흐무트를 점령해 기념사진을 찍는 러시아 용병들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인 동부 바흐무트의 함락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항전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37.5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하고 전투기 훈련 지원을 약속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그는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전장에서 강력한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훈련을 제공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바흐무트 위치
바흐무트


이날 회담 이전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의 파괴와 함락을 언급하면서 비극적인 상황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회담에서 "바흐무트가 아직 우크라이나 수중에 있는 것이 맞느냐, 러시아는 이 곳을 장악했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아닌 것 같다"(I think no)라고 답한 점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입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함락을 부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러시아 용병부대인 '바그너그룹' 수장은 전날 바흐무트 점령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그너 용병과 자국군을 치하하며 "해방 작전 완료"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지원받을 것을 확신하며, 이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물리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