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에 나영석 PD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스탭입니다 김대주작가 2편'이라는 제목이 달린 영상이 있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10여 년 전 '1박 2일'을 제작하던 당시의 일화를 회상했습니다.
나영석 PD는 영상에서 "'1박 2일'을 하다 보면 가끔씩 대학생 인턴이 참여하게 되는데, 인턴들은 알게 된 사람을 통해 방송국 경험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인턴들이 들어오면 솔직히 귀찮은 존재였습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인턴이 들어와서 처음에는 그 인턴을 별로 좋게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인턴은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자기 할 일을 찾아서 하는 등 매우 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점점 인턴과 친해지게 되었고, 김대주 작가가 막내였던 때에 그 인턴을 밑에 붙였다고 합니다.
나영석 PD는 "우리는 연예인들에게 이야기할 내용을 실제로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게임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누가 하겠냐고요. 그래서 그 인턴을 계속해서 뺑뺑이를 돌렸습니다. 새벽 3시인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서 게임 시뮬레이션을 했다고요"라며 당시의 일화를 회상했습니다.
나영석 PD는 또한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도시락을 사오고 분배하고 먹은 후에도 그 인턴과 함께 쓰레기를 치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인턴과 장난을 치고 놀았던 일도 언급했습니다.
나영석 PD와 스태프들은 그 인턴에게 부자냐고 물어보거나 장난을 쳤는데, 그 인턴은 작은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가진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영석 PD는 그 인턴이 인턴 기간이 끝나고 나가면서 그 인턴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인턴은 대기업의 사장 아들이었고, 이런 대우를 받으며 인턴 기간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우연히 그 인턴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인턴은 이미 자리를 잡은 부회장인가 부사장인가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그 인턴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서로의 성공을 축하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는 이런 일화를 통해 "이게 마치 드라마처럼 이어진다"며 그 인턴과의 이야기가 마치 드라마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드라마 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그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았다"라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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