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가총액 증발 - 이대남 평균 투자금액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가상통화 사업자 36곳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가상자산 시총은 지난해 말 기준 19조 4000억 원으로 6개월 전(23조 원)과 비교해 16% 줄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폭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상화폐 루나·테라 사태, 그리고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업계가 위축된 탓이다.
이로 인해 사업자들이 지난해 하반기에 얻은 총 영업이익은 1274억원에 그쳤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8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 위험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글로벌 상위 10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상반기 대비 11%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 지원되는 단독 상장 가상자산은 국내 유통 가상자산 중 62%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으며, 가상화폐 주 투자자는 30대가 가장 많다는 것이 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한, 약 70%의 투자자가 보유 금액이 50만 원 미만이었다. 남성 투자자는 427만 명으로 여성 투자자(200만 명) 보다 많았으며, 30대 남성 투자자(133만 명)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 가상자산 보유규모 -금융정보분석원 자료

이번 FIU의 조사 결과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세한 자료는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