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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수험생 감소 - 2024년 서울대 3등급으로도 합격 가능할까?

by Quick Picker 2023. 3. 20.

최근 대입 시스템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2년 전만 해도 수능 3등급으로는 대학진학이 힘들었던 서울대학교에서도 지금은 수능 3등급으로 합격하는 이변이 일어날 정도로 대학 진학 문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서울 소재의 주요 대학들이 대학 정원을 늘리면서 이루어졌다.

2023학년도 기준 대입 수능응시생은 10년 전인 2013년보다 28.0%나 줄었다. 한편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명 SKY 대학과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정원은 1799명 늘어나, 상위권 대학에 진입하기 더 쉬워진 구조가 됐다. SKY와 서울 주요 대학의 정원은 4.3% 증가했고, 의대, 이공계 특수대의 경우 10년간 121.3%, 68.8%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가 대입 수험생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는 와중에 서울 소재 주요 대학 등의 정원은 늘어나면서 상위권 진입은 더욱 쉬워졌다. 이는 지방대와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지방대는 생존을 위해 정원 감축 등을 단행하고 있지만,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정원을 늘리면서 지방대의 정원감축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권 4년제 대학의 모집정원은 2013년 대비 24만 391명(10.2%)나 줄었다.

이러한 구조 변화는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변화로 인해 대학진학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은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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