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정 주식종목들의 주가가 연쇄 폭락하면서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연예인 임창정 씨를 비롯해 임 씨를 통해 소개받아 투자한 임 씨의 지인들, 전문업종 종사자, 기업인 등이 대거 등장하고 있으며 차액결제 거래(CFD)상 그 피해 규모가 미수금을 포함 최대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이 엄청난 주가조작의 몸통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업투자자 라덕연 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폭락 전까지의 주가흐름은 자신이 설계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이번 연쇄 폭락에 있어서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라 씨는 전업투자자로 각종 방송출연과 투자강연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강남에 투자자문업체를 세우고 불법으로 투자자들로 부터 투자금을 받아 투자자 명의의 계좌 계설부터 종목 선정, 매매까지 모두 대신해 주는 일명 '투자일임' 방식으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고 높은 수익률이 입소문을 타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라 씨에게 자신들의 돈과 신분증까지 맡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라 씨는 주식 거래량이 적은 기업 10여곳을 골랐고 장기간 조금씩 사들이는 방법으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부양했다고 하는데요 그 기간 동안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급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리 짜고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는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라 씨는 주변인들에게 자신도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작전에 자신이 당한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라 씨는 받고 있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뉴스1에서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번 주가폭락 사태의 공범으로 의심받는 프로골퍼 A 씨 소유의 골프아카데미 직원 B 씨는 대표 A 씨로부터 "라 대표의 어머니가 골프를 배우고 싶어 하신다. 잘 모셔야 한다"거나 "우리 회사가 앞으로 잘 될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고 라 대표가 한 달에 한두 번 골프아카데미에 와서 앞으로 오를 주식 종목을 추천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라 씨는 골프아카데미 직원 회식 자리에 비용을 대기도 했는데요, 라 씨가 회원으로 가입 전에는 한번 레슨에 10만원 정도였으나 이후 부유층들이 대거 회원에 가입하고 레슨비가 큰 폭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이 골프아카데미의 무기명 평생회원권 보증금은 6억 원, 연회비는 12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라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죄를 인정하고 달게 받겠다' 면서도 자신 역시 40억 원의 손실을 입었고 돈을 번 사람이 배후자라고 생각한다며 또다시 김익래 다우키움증권 회장을 지목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금융위 조사 후 사건을 넘겨받아 본격 수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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