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면 표절 - 표절을 표절로 갚은 라면의 원조 일본회사, 같아도 너무 같아

일본 최대 라면 회사 닛신식품(日清食品)이 선보인 '야키소바 볶음면'이 삼양식품의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어났는데요 이에 대해 일본 매체는 "이번 신제품 출시가 '한국 기업에 모방당해 온 일본 기업의 복수'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인스탄트 라면의 원조 일본 닛신이 삼양을 베꼈나? - SBS뉴스 화면 갈무리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어판 뉴스위크는 "한국 라면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닛신식품의 신제품이 삼양식품의 제품과 닮았다"며 "한국에서는 '일본 라면의 원조가 삼양 볶음면을 베꼈다'는 등 보도가 나왔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뉴스위크는 또한 "'한국에 줄곧 모방을 당해온 일본이 이번에는 한국을 모방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계속 모방당해 온 일본이 이번에는 리벤지(복수)를 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뉴스위크는 한국 기업의 표절 논란을 열거하며 이번 닛신식품 표절 논란에 대해 보도하였습니다.

 

닛신식품은 1948년 대만계 일본인 안도 모모후쿠가 설립한 일본의 식품기업이며 세계 최초로 1958년에 인스턴트 라면,  1971년에 컵라면을 개발한 세계 인스턴트 라면계의 선두주자였습니다.

뉴스위크는 또한, 2010년대 들어 중국이 한국의 지적재산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한국에서도 상표권과 디자인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 대학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이 이제는 모방을 당하는 처지가 됐다"며 "닛신 볶음면 표절 논란은 아시아 소프트파워의 중심축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갔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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