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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

대구 '산모 바꿔치기' 여성, 산모 모두 아동매매 혐의 구속 / 아기 불법 분양 사업?

by Quick Picker 2023. 6. 9.

지난 3월 대구에서는 '산모 바꿔치기' 혐의로 입건된 30대 여성이 신생아 4명을 유사한 방법으로 불법 입양한 사실이 조사결과 드러났는데요 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A(37)씨가 지난 5일 아동매매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MBC 뉴스 캡쳐

A씨는 대학병원에서 병원비를 지불하고 자신이 출산하지 않은 아기를 가져가려 한 혐의로 입건되었는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일에 대구 남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도적질하려다가 신생아실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MBC 뉴스 캡쳐

당시 아이를 출산한 산모 B(31)씨도 아동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는데요 B씨는 입원 및 출산 과정에서 A씨의 개인 정보를 사용하였으며, A씨가 병원비를 납부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A씨가 산모 B씨에게 산후조리 비용으로 금전을 전달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MBC 뉴스 캡쳐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직접 양육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포함하여 총 4명의 산모로부터 아기를 출산시킨 뒤 다른 사람의 친자식인 것처럼 허위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 캡쳐

경찰은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지인 1명, 실제 산모 4명, 허위 출생신고를 한 부모 4명을 아동매매,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습니다.

MBC 뉴스 캡쳐

경찰은 A씨가 202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한 포털사이트 '문답 게시판'을 통해 B씨 외에도 아동 양육이 어려운 부모들에게 접근하여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남자 아기를 포함하여 신생아 4명이 A씨의 조직에 의해 불법 입양되었다"며,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 조사한 뒤 다음 주 내로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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