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life

태풍 카눈 - 신림동 등 침수 사고 경험 주민들 불안감 증폭

by Quick Picker 2023. 8. 9.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강남 일대 주민들은 큰 걱정에 휩싸여 있다. 9일, 관악구 신림동 주택가에서는 빗물받이를 주시하는 60대 이모씨의 눈에는 불안이 가득 차 있었다. 비가 오면 뚜껑을 열어 담배꽁초를 치우는 등의 대비를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폭우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신림동 주민들은 지난해 침수 사고를 겪었던 경험이 있어 더욱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지대가 낮은 지역에서는 수통이나 카펫으로 물막이판을 덮어두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강남 일대 주민들 역시 태풍에 대한 대비를 위해 물막이판 설치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와 강도로 인해 강풍과 함께 폭우가 예상되며, 이로 인한 간판 파손, 가로수 피해, 감전 등의 위험이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림동의 철물점 주인 김모씨는 태풍 대비가 어렵다며 걱정하는 반면, 반지하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은 지난 장마 때의 불안감을 잊지 못하고 있다.


강남의 양모씨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거세고 폭우가 예상되어 언덕 위 친구 집에서 머무를 계획이라고 전하였다. 또한, 근처에 거주하는 유모씨는 출근길과 감전 위험, 간판 피해 등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였다.

댓글